현재는 무료 회원등록 향후 월 10만원 예정
아파트 오피스텔 원룸 등 부동산 매물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중개수수료 및 할인율을 공개하는 사이트가 개설됐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알이솔루션(대표 전은성)은 회원으로 가입한 부동산중개업소가 올리는 매물에 중개수수료를 반드시 표시해 공개하는 사이트인 ‘집팡’(www.zippang.com)을 오픈해 서비스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이트에는 법정 중개 수수료 뿐 만 아니라 법정요금 범위 안에서 가맹업소가 스스로 결정한 할인요금도 공개돼 있다. 전은성 대표는 “상한선으로 제시된 법정 중개 수수료 범위 안에서 중개업소가 자율적으로 할인가능한 금액을 제시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전용 80.3㎡ 오피스텔 전세가 1억5천만원인 매물의 법정수수료는 135만원인데 이 매물을 올린 가맹업소가 수수료를 20% 할인 적용해서 108만원만 받겠다고 제시하는 것이다.
알이솔루션은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현재 무료로 회원등록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조건에 따라 월 10만원의 등록비를 받을 계획이다. 또 신고와 포상제를 병행해 3회 이상 허위매물을 올리는 중개업소에 대해서는 등록기능을 삭제할 방침이다.
가맹업소가 올리는 매물정보는 ‘집팡’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매매거래가 부진한 상황이어서 사이트에는 전·월세 매물이 주로 등록돼 있다.
전은성 대표는 “앞으로 저렴한 가맹비를 앞세워 부동산중개업소의 회원등록을 유도하면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홍보효과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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