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정도…朴측과 협의
청와대는 다음달 25일 새 정부가 출범해 새로운 청와대 팀이 들어오더라도 비서관실별로 업무 인계를 담당할 직원을 1명씩 남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운영의 컨트롤 타워라고 할 수 있는 청와대의 업무는 단 1분도 중단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차기 정부 임기가 시작되고 안착하기 위해서는 경험 있는 직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5년 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해 청와대에 들어올 땐 여야 정권교체였기 때문에 지난 정부의 청와대 직원들을 모두 내보냈다”며 “때문에 새로운 청와대 팀이 처음에 업무 파악은 고사하고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신문 구독과 우편물 수령은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 우왕좌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엔 정권 재창출이 이뤄진 만큼 모든 청와대 직원을 곧바로 내보낼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과거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45개 비서관실별로 1명씩 업무를 인계할 직원을 남겨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03년 김대중 정부에서 노무현 정부로 교체될 때도 비서관실별로 각 부처에서 파견나온 공무원들이 남아 업무 인계를 해줬다.
청와대는 업무 인계를 담당하는 직원은 3~6개월 동안 차기 청와대의 조직 편성에는 포함하지 않고 별도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구상에 일부 공무원들은 업무 인계를 위해 남을 경우 차기 청와대 직원들과 친분을 쌓고 자신이 속한 정부 부처와 업무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인력 배치 구상은 차기 청와대가 받아들여야 하는 만큼 청와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박근혜 당선인 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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