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정혜승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농심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4929억원, 영업이익은 103.9% 늘어난 29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높은 이익 성장은 전년 동기 라면 점유율 하락으로 기저효과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라면 부문의 경우 10월 말 벤조피렌 보도 이후 11월 67%까지 하락했던 점유율이 12월 69%까지 회복되면서 4분기 68.2%의 양호한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라면 점유율 회복추세와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증가를 감안할 때 올해 라면 판매량은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고가 라면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평균 판매 단가(ASP) 상승, 밀가루를 제외한 원가의 안정적인 흐름 등 수익 개선 요인이 반영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1조8907억원, 영업이익은 1082억원을 기록하며 점진적인 수익 확대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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