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올해 차세대 SM5·QM5 개발 착수"

입력 2013-01-25 08:57  

부품 국산화율 80% 목표

르노삼성자동차는 차세대 SM5와 QM5의 개발 작업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또 부산공장의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닛산 로그를 위탁 생산하는 프로젝트 외에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 유치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은 이날 오전 서울 가산동 르노삼성타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뿐 아니라 질 노만 르노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부회장도 참석한다.

르노삼성은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올해까지 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 한해 2000개 이상의 부품에 대한 국산화 및 개선작업을 완료했다. 국산화 비중을 약 70%까지 끌어올렸다.

내수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품질을 최우선시 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해 동안 전국에 서비스센터 500개를 보유하고 14개의 AS(애프터서비스)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이 작년 론칭한 서비스브랜드 '오토 솔루션'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도 진행한다. 추가된 세가지 서비스는 △보증기간과 견인거리에 상관없이 가까운 르노삼성 정비소로 평생무료 견인서비스 제공 △정확하고 투명한 견적 및 불필요한 정비 시 과다청구 수리비 전액환급 △회사에서 보증하는 규격부품 사용으로 믿을 수 있는 서비스 제공 등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4년부터 부산공장에서 닛산의 차세대 로그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로 유치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올해는 르노삼성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재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르노그룹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성장세를 가속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 노만 르노그룹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부회장은 "르노삼성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그룹의 성장에 기여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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