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절친 정대세 입국소식에 “만나서 노래방이라도 가야죠”

입력 2013-01-25 10:21  


[양자영 기자] 김재중이 절친 정대세와의 변함없는 우정을 뽐냈다.

1월22일 압구정동 모처에서 첫 솔로 미니앨범 ‘I’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진 김재중은 “대세와 만나면 노래방이라도 갈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의 특급 스트라이커 정대세와 한국 톱스타 김재중의 우정은 이미 유명하다. 2011년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경기 아시안 드림컵에 각각 출전자, 축하공연 연예인으로  참석한 것을 계기로 돈독한 우정을 이어온 것.

특히 최근 수원 블루윙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 입국하게 된 정대세는 26일~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김재중의 단독 공연에 꼭 참석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바람은 이루어지지 못할 전망이다. 김재중의 공연과 그의 전지훈련 일정이 겹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재중은 “허튼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 자기 스케줄도 모르면서”라며 핀잔 섞인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정말 친한 친구에게만 던질 수 있는 말이다.

이어 “최근 대세와 통화하면서 빨리 한국 놀러 오라고 했다. 언제 올 수 있겠느냐고 물었더니 모르겠다고 했다. 예전에 독일에서 볼 기회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난 동독, 대세는 서독에 있더라”며 “이번에는 한국에 올 수 있게 돼서 바로 만나기로 했다. 만나면 노래방이라도 가야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시나위 보컬 김바다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김재중의 첫 솔로 앨범 ‘I’는 타이틀곡 ‘마인’을 비롯, 총 5곡이 수록돼 있으며, 전곡 작사, 작곡을 김재중 본인이 맡아 10년 동안 가수,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자신의 경험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재중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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