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활동 청신호?’ 김재중 “멤버들과 함께 변화의 첫 테이프 끊고파”

입력 2013-01-26 11:03  


[양자영 기자] 섹시로커로 변신한 JYJ 김재중이 국내 및 일본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1월22일 압구정동 모 카페에서 첫 솔로 미니앨범 ‘I’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진 김재중은 긴 공백기를 깨고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온 소감과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김재중은 먼저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월드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김준수와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는 질문에 “그때와 상황이 달라지긴 했지만 부담감은 없다. 그동안 연기를 하느라 음원을 많이 들려드리지 못했는데 JYJ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각 개인의 보컬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더 이상 긴 기다림을 주기 싫었다”고 앨범을 낸 계기를 전했다.

김준수가 솔로 앨범을 낸 시기는 JYJ의 국내 및 일본 활동길이 막혀 있었기 때문에 국내 단독콘서트 및 월드투어로 방향을 전환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약 3년4개월에 걸친 SM과의 전속계약 분쟁이 끝났고 최근 일본 활동을 방해해오던 에이백스와의 소송에서도 승소했기 때문.

일본 활동에 변화가 있겠느냐고 묻자 김재중은 “있을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혼자가 아닌 멤버 3명 모두 같이 가서 변화의 첫 테이프를 끊고 싶다. 근 4년이라는 시간을 일본에서 묵묵히 기다려 주신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세 명이 같이 가서 모습을 비추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진지한 답변을 내놨다. 올해 안에 JYJ 새 앨범을 내고 가능한한 일본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이외에도 김재중은 자작곡 반응에 대해 “음악차트 순위는 안 살피지만 팬들이 팬사이트에 다른 누군가가 제 음원을 듣고 얘기하는 글을 퍼 오면 그걸 본다”며 “홍대 인디밴드 하시는 분들이 ‘이번 김재중 노래 괜찮더라. 록을 많이 시도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나위 보컬 김바다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김재중의 첫 솔로 앨범 ‘I’는 타이틀곡 ‘마인’을 비롯, 총 5곡이 수록돼 있으며, 전곡 작사, 작곡을 김재중 본인이 맡아 10년동안 가수,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자신의 경험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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