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는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 골프장(파72·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나란히 17언더파 271타를 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조지 쿠체(남아공)를 한 타 차로 따돌린 우드는 우승 상금 31만917유로(약 4억4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선두에 1타 뒤진 가운데 마지막 18번 홀(파5)을 맞이한 우드는 약 183m 거리에서 6번 아이언으로 날린 두 번째 샷이 홀 3.6m 정도에 붙어 짜릿한 역전 결승 이글을 뽑아냈다.
유럽 투어에서 115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우드는 성(姓)이 비슷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로부터 영감을 받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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