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조 클럽' 도전 5인방 떴다

입력 2013-01-27 16:53   수정 2013-01-28 06:34

롯데삼강·오뚜기·파트론·LG생명과학·영원무역홀딩스



올 들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1조원 클럽’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상장사들이 있다. 롯데삼강 오뚜기 파트론 LG생명과학 영원무역홀딩스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 기업은 최근 시장을 압박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도 공세에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로 대변되는 소위 ‘전차군단’이 주도주 역할을 못하는 상황이라 ‘1조원 클럽’ 도전 기업들의 선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삼강·오뚜기 상승 기대감

시총 1조원에 가장 근접한 기업은 롯데삼강이다. 지난 25일 기준 롯데삼강의 시가총액은 9723억원이다. 약 3%만 더 오르면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달 들어 7.9%의 상승률을 기록, 1조원 돌파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롯데삼강은 롯데그룹 내에서 음식료품 제조를 담당하는 계열사다. 주력은 유지 및 빙과지만 편의점에 김밥 도시락 등을 납품하는 롯데후레쉬델리카를 작년 10월 합병한 데 이어 최근 육가공 업체 롯데햄까지 합쳐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덩치를 키우는 중이다. 덕분에 롯데삼강의 작년 매출은 40.9% 급증한 1조69억원으로 처음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같은 식품업종의 오뚜기 역시 시총 1조원이 눈앞에 있다. 성장성 낮은 내수 음식료 사업을 하는 까닭에 증시에서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오뚜기는 원화 강세와 제품 가격 인상 등의 이슈로 최근 6개월간 46%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8153억원까지 불어났다.

오뚜기는 지난해 3분기까지 8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이익 돌파도 유력한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오뚜기가 수출주의 대안적 성격으로 지속적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파트론, 작년 매출 8000억원

휴대폰 부품업체 파트론은 최근 정보기술(IT) 업체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8월 단기 저점(1만150원)을 찍은 뒤 5개월 만에 두 배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시총은 현재 8352억원 수준인데 곧 1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사업의 두 축인 휴대폰 카메라 모듈과 안테나 부문에서 모두 우월한 입지를 기반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덕분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파트론의 목표주가를 15% 올린 3만원으로 제시했다. 매출이 2011년 3599억원에서 지난해 7908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추산되고 올해도 1조3255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란 게 주된 근거다. 순이익도 작년 709억원에서 올해 1167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생명과학과 영원무역홀딩스도 시가총액이 9000억원 안팎으로 ‘1조원 클럽’에 도전 중이다. LG생명과학은 최근 국내 제약업종의 상승세 속에 작년 4분기 실적 기대감까지 겹쳐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 삼성증권(7만원) KDB대우증권(6만5000원) 한화투자증권(6만2000원) 등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자회사 영원무역의 상승과 실적 호조 등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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