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의 기업 가치가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회사인 블랙록이 트위터 주식 8000만달러어치를 주당 17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지분율 1%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매입 금액을 감안하면 트위터의 기업 가치는 90억달러(약 9조6700억원)에 달한다고 FT는 전했다.
블랙록이 이번에 사들이는 지분은 창업멤버인 초창기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다. 직원들이 주식을 현금화하는 것을 돕기 위해 트위터가 직접 거래를 주선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되는 기업공개(IPO) 이후 직원들이 주식을 한꺼번에 팔아치워 주가가 하락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있다.
트위터의 기업 가치는 2011년 가을 DST글로벌이 투자할 당시 80억달러로 추산됐다. 약 1년 반 만에 기업 가치가 10%가량 상승한 셈이다.
페이스북, 징가, 그루폰 등 다른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트위터만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의 경우 지난 23일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24~25일 이틀 동안만 시가총액이 697억달러나 증발했다.
트위터는 2014년 매출이 10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비상장사여서 수익을 내고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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