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제가 늘 피곤하고 어두워 보이시나요?”
취업 준비 중인 강 씨는 음침해 보이는 인상이 고민이다. 눈이 유난히 들어가 있어 항상 피곤하고 음침해 보인다는 것. 눈썹 뼈가 도드라져 보여 강하고 드세 보이는 것 같다고도 한다. 인상 때문에 몇 차례 진행됐던 면접에서도 떨어진 것 같다며 성형수술을 원했다.
푹 꺼진 눈, 지방 채워 개선
눈두덩이 들어가 보이는 원인은 지방이 적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볼에 지방이 적어 홀쭉하고 광대가 튀어나와 보이는 것처럼 눈두덩에 지방이 적으면 눈이 꺼져 보이고 눈썹이 돌출되어 보인다. 얼굴의 지방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빠지는 것이지만 선천적으로 부족한 경우도 많다.
꺼진 눈두덩을 개선할 때는 지방이식술이 효과적이다. 복부나 허벅지의 불필요한 지방을 채취, 미세지방으로 분리한 뒤 필요한 부위, 즉 눈두덩에 이식하면 된다. 지방이식은 수술이나 부작용 대한 부담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다. 특히 눈두덩에는 소량의 지방을 이식하기 때문에 시술 직후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다. 부기는 1~2일 정도면 빠지며 효과는 시술 직후 확인할 수 있다.
눈썹 뼈 튀어나와도 눈 꺼져 보여~
눈썹 주위의 뼈가 앞으로 돌출된 경우에도 눈이 상대적으로 꺼져 보인다. 인상이 험악하거나 강해 보이기도 쉽다. 이 경우 눈두덩 외에도 이마의 볼륨을 눈썹 뼈 수준으로 높여 개선하는 것이 좋다. 주로 지방이식이나 실리콘 같은 보형물을 사용한다.
눈썹 뼈를 편평하게 갈아내는 수술도 있지만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아니다. 눈썹 뼈는 생각보다 얇아 수술로 제거할 수 있는 뼈의 양이 적다. 눈썹 주변이 튀어나온 것은 눈썹 뼈와 함께 주변 구조물 전체가 앞으로 돌출된 것일 수 있다. 두피절개가 필요하고 난이도가 높으며 수술 시 눈 주변 신경손상의 위험도 있다.
이식되는 지방량, 정도 따라 달라~
눈두덩이나 이마 볼륨 개선을 위해 이식되는 지방의 양은 꺼진 정도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눈가에는 1~5cc 정도, 이마에는 15~30cc 정도 이식된다. 지방이식은 대개 2차 시술까지 진행한다. 1차 이식 후에는 지방이 일부 흡수되지만 2차 이식 후에는 생착되는 지방이 많아 효과가 길게 유지된다.
이마에 실리콘 같은 보형물을 넣어 볼륨을 살려주는 방법은 수술적 방법이다. 절개가 필요하지만 헤어라인 뒤쪽 보이지 않는 부분을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눈에 띄지는 않는다. 수술 후 일주일 정도면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회복된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눈이 움푹 들어가면 피곤하고 아파 보이거나 나이 들어 보이는 등 인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다양한 개선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최근에는 지방이식을 이용한 방법이 많이 이용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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