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양일우 연구원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면 호텔신라의 경우 원·달러 환율과 매출이익률 간 높은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익의 가시성이 저하됐기 때문에 일본 입국자 수 감소와 원화 강세 추세가 반전되지 않는 한 투자심리도 급격히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13년 영업이익에 대한 컨센서스가 지난 1개월 간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상황에서도 서울호텔 객실 개보수가 예정돼 있는 올 상반기 컨센서스의 경우 아직 높은 편"이라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호텔 객실 개보수 관련 발생될 수 있는 일회성 비용을 포함한 2013년 1분기 실적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면 주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공개 입찰 중인 괌 공항 면세점 입찰 성공 가능성도 기대해 볼만한 주가 촉매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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