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일 기자]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의 희망직종이 나이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사이트가 2012년 한 해 동안 해당 사이트를 이용한 10대에서 30대의 희망직종을 분석한 결과 10대는 패스트푸드, 베이커리 등 자신들이 자주 방문하는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찾고 20대는 사무보조와 카페 등을 선호했으며 30대는 포장조립, 고객상담 등 상담·생산업종에 구직 쏠림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밝혀졌다.
10대 청소년들은 주로 자신들이 자주 드나드는 매장관리 알바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이들은 총 94개의 직종에 지원. 20위권에 해당하는 푸드코트와 30위권의 만화방 등은 다른 연령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업종으로 눈에 띈다.
전체 이력서의 66%를 차지하고 있는 20대들의 희망직종을 보면10대들이 출입할 수 없는 ‘주점호프’ 업종과 개인과외, 입시학원 등 ‘강사교육’ 업종이 새롭게 포함됐다는 점이다. 미성년자를 벗어난 20대들의 알바 선택폭이 넓어지고 있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30대의 희망직종은 10대, 20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10대와 20대 희망직종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서빙·매장관리’ 업종이 크게 줄고, ‘상담영업·생산기능’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20대 이하 알바생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카페나 편의점 등 매장관리 업종에서 한발 물러선 대신 이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고객상담’, ‘물류 관리’, ‘운전’ 등의 업종에서 30대 알바생들의 구직수요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대와 30대의 희망직종 10위권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한눈에 드러난다. 1위는 ‘사무보조’로 동일하지만 20대에서 2위였던 ‘카페’는 24위로 뚝 떨어지고 4, 5위였던 ‘편의점’과 ‘음식점’은 10위권 밖으로 내려갔다.
대신 20대에게 16위였던 ‘포장조립’이 3위로, 27위 ‘고객상담’이 4위로, 54위였던 ‘운전직’이 9위로 껑충 뛰어오르는 등 확연한 직종차이가 눈에 띈다. 20위권을 살펴봐도 20대 희망순위에서는 30위권 밖이었던 제조가공, 보안·경호·경비 직종이 각각 12위, 18위로 뛰어올라 30대 구직자만의 차별화된 구직스타일을 드러냈다. (자료제공: 알바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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