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먹이주기 행사는 경남 고성군 칠성고성학교 주변 논에서 돼지고기 2000여kg을 뿌려주는 행사로 이뤄졌다. 이학렬 고성군수,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 최재호 이사장, 무학 좋은데이 자원봉사단, (사)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고성군지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최재호)의 독수리 먹이주기행사는 겨울을 나기 위해 경남 고성으로 찾아온 독수리에게 혹한과 폭설로 인해 부족한 먹이를 공급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 고성군은 국내 월동 독수리 중 가장 많은 개체 수가 확인되는 핵심 월동지역이다. 이들은 몽골에서 번식하다 겨울을 나기 위해 2000~3000㎞를 날아 우리나라의 하천 하구와 농경지 등에서 3월까지 머무는데 연이은 혹한으로 어려운 겨울을 나고 있다.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과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는 혹한기 부족한 먹이를 공급해 긴 여정을 떠나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매년 독수리 먹이주기와 천연기념물 먹이주기, 주남저수지 환경정화활동, 인공새집 달아주기 등 자연과 공존하는 생명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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