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부작용 막는 똑똑한 방법 '라식보증서'

입력 2013-01-28 13:59  

라식수술을 받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라식 뿐 아니라 라섹 등 시력교정술은 이제 보편적인 수술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라식수술이 성행하고 있다고 해서 부작용에 대한 위험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라식 및 라섹 수술의 부작용에는 △레이저 조사 시 각막표면이 불규칙하게 수술되면서 물체가 흐리게 보이거나 여러 층으로 겹쳐 보이게 되는 ‘부정난시’ △수술 과정에서의 과도한 자극으로 각막 일부가 불투명해져 각막의 일부가 뿌옇게 변하는 ‘각막혼탁’ △레이저를 조사한 수술범위가 야간 동공의 최대확장범위보다 좁을 때 나타나는 ‘야간 빛 번짐 현상’ △수술 후 잔여각막을 충분히 남기지 못해 안구 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안구가 돌출되는 것으로,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는 ‘각막확장증’ 등이 있다.

이와 같은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스스로 여러 단계에 걸쳐 꼼꼼하게 따져 방지책을 챙겨야 한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지책은 단연 철저한 사전 검사이다. 수술 전에 이루어지는 안검사를 꼼꼼하고 정확하게 실시하여 개인의 눈 상태에 맞는 최적의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부작용을 피하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인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수술 후의 관리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수술 후 1주일은 안정을 취하고, 특히 라식수술의 경우에는 각막편을 생성하는 수술법의 특성상 눈을 세게 감거나 비비는 등의 행동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또한 수술 후의 자외선은 아직 다 아물지못한 눈에 치명적이므로 야외활동은 자제해야 하며, 병원에서 지시하는 처방 및 관리법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그러나 소비자의 철저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병원의 부주의에 의해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 직면하게 되면 보통 소비자는 속수무책으로 발만 동동 구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이와 같은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라식보증서’가 대두되고 있다.

라식보증서는 부작용이 발생했을 시 단체가 개입하여 병원과 소비자의 관계를 원활히 하며, 치료 과정에서 소비자가 보장받아야할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라식보증서는 비영리단체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발급하고 있다.

아이프리는 라식보증서 외에도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 라식소비자가 직면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수술 전에 이루어지는 안검사장비 및 수술 장비에 대한 정확성, 의료시설의 청결 등을 소비자들이 주체가 되어 점검하는 ‘정기점검’,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은 소비자가 수술 후 불편사항이 생길 경우 시술 의료진으로부터 적극적인 사후 책임관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 ‘치료약속일’ 등의 제도가 그것이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단체가 실시하고 있는 정기점검, 소비자만족릴레이, 라식보증서 등의 제도는 병원 스스로 수술 안전성을 위해 노력하게 하고 책임감을 고취시킨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며, “소비자의 반응으로부터 단체가 하는 활동이 소비자에게 의미있고 필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매일 확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항상 소비자의 입장에 서서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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