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톤수 6000만톤 달성은 1962년 2척(4875톤)의 등록검사를 시행한 이후 51년 만의 일로 그동안 한국선급이 세계일류선급으로의 도약을 위해 기술력과 신뢰도 향상에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고 한국선급은 설명했다.
창립 초기에는 주로 선박용품 검사뿐이었으나 국내 해운 및 조선업의 발전과 더불어 검사기술능력의 점진적인 향상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관련업계로부터도 신임을 얻기 시작했다. 등록톤수는 1987년에 1000만톤으로 증가했다. 1988년 IACS (국제선급연합회) 정회원 가입 및 1990년 런던 보험선급약관(ICC) 등재로 톤수가 더욱 증가돼 2001년에 2000만톤, 2008년 3000만톤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일류선급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5000만톤을 돌파했고, 한국선급 역사상 최초로 한해 등록톤수 1000만톤을 기록하는 실적을 보이기도 했다. 오 회장은 “올해는 등록톤수 7200만톤 달성을 목표로 한국선급의 검사역량과 선박 생애 주기관리시스템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선박안전관리체계를 완전히 정착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급은 6000만톤째 등록선박인 장금상선 소속 ATLANTIC TRADER호에 대해 기념패를 전달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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