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유아용품 전문회사인 스토케의 한국지사인 스토케코리아가 밝힌 익스플로리 유모차의 공식 판매가격은 169만원으로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에서 이 가격에 팔리고 있다. 하지만 같은 익스플로리 모델이 오픈마켓 인터파크에선 105만9000원, 롯데닷컴에서는 122만9000원이다. 백화점과 오픈마켓의 가격 차이는 59.6%에 달한다.
소비자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아기엄마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하는 정은숙 씨(32)는 “가짜 제품이 많다는 말에 불안해 백화점에서 제값을 주고 샀는데 인터넷에서 구입한 친구의 제품과 다른 게 없었다”며 “가격 차이가 너무 심해서 정품을 사고도 속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인터파크I&T’를 통해 작년 8월부터 익스플로리 유모차를 병행 수입하고 있다. 롯데닷컴은 기존 수입사 ‘파파앤코’를 통해 제품을 들여왔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공식 수입가격에 맞춰 판매가를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토케코리아의 발표에 따르면 익스플로리는 전 세계 물량의 13%를 한국에서 판매했다. 최근 2년간 국내에서만 9000대가 넘게 팔렸다. 해외 명품업체들이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여긴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스토케코리아 측은 “유통구조와 물류비용, 국가별 세제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정식 제품은 AS비용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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