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5만7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심혜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1159억원에 그쳤다"면서도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고 업종 내 투자매력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는 4분기 실적 악화와 전방산업 경쟁력 약화 등의 우려로 최근 단기 주가 조정폭이 컸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5월 가동 예정인 150만t 규모의 당진 제2공장 증설 가치를 반영할 경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7.3배 수준으로 성장성 및 이익모멘텀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증설로 상품구성비가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종전 대비 4.3%, 5.0%씩 하향 조정한 8조7433억원, 4958억원으로 낮췄다.
그는 "증설 후 자동차용 냉연 비중이 8%포인트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이 0.7%포인트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원재료 수급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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