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산학협력단(단장 구본건)은 31일 오후 3시부터 양산캠퍼스 테크노폴리스산학협력관 3층에서 ‘빛나는 도전과 열정! 산학협력의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산학협력선도대학 비전 선포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산학일체형 교육체계를 통해, 지역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영산대 LINC사업단과 산학협력단에서 함께 주관하며, 영산대에서 단과대학과 학과의 특성을 반영해 산업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도록 준비한 산학일체형 시스템을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의 1부에서는 영산대에서 지역 중소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식경영, 애로기술, 패키지 기업지원 등과 같이 효과적인 산학협력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들을 수 있는 ‘산학협력대학 비전선포식’과 ‘테크노폴리스 산학협력관(그린창업보육센터) 개관식’이 열린다. 2부에서는 지역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지역기업과 대학간 구체적인 산학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무역경영․수출․공용장비 등의 지원과 같은 실질적인 기업지원방안을 논의하는 ‘3S(부산, 울산, 양산) 테크노폴리스 기업지원 활성화 포럼’과 ‘산학협력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영산대가 별도의 공용장비 지원센터를 두고 있다. 최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관내 1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를 통해, 한 대에 1억~2억원을 호가해 중소기업에서 구비하기 어려운 고가의 최신설비들을 갖춰, 지역 기업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학측은 전망했다. 수요조사 과정에서 링크사업 가운데도 현장밀착형 사업에 선정된 만큼,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과정들이 세밀하게 준비되어있다는 호평도 들을만큼 지역기업을 위한 현장맞춤형 교육에 치중하고 있다.
2부에 마련된 ‘산학협력대학 페스티벌 및 성과전시회’에서는 영산대 재학생들이 기업의 과제에 참여해 문제해결능력을 보여준 캡스톤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 우수사례 5작품과 무역경영 기업지원 우수사례 5작품, 수출지원 및 시작품제작 기업지원 우수사례 5작품과 학생창업 및 창업동아리 우수작품 5작품 등 총 20여개의 산학협력 우수성과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현장을 찾는 기업체 대표들에게 산학일체형 교육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이번 선포식은 영산대가 짧은 기간동안 지역기업들과 보여준 성공적인 산학협력 사례를 통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바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맞춤형 인재양성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장비지원등과 같이 기업과 캠퍼스가 벽을 허물고 함께 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안병규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최만립 경남동남발전국장과 지역 기업체 대표 등 약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산대는 반경 20km이내에 14개 산업단지, 2000여개의 중소기업을 두고 있어, 지역 중소기업과의 유리한 산학협력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환경을 활용해 산학일체형 교육 시스템을 통해, 강의실과 산업 현장의 경계를 없애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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