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부작용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입력 2013-01-29 12:08  


[라이프팀] 흔히 모발이식은 자신의 머리에서 모발을 채취하여 이식만 하면 모든 과정이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외로 모발이식에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모발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무엇일까?


모발이식도 외과 시술의 한 분야로 출혈이나 부기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미적 불만족을 제일 큰 부작용으로 꼽는다. 모발이식 치료효과는 탈모로 변해버린 헤어스타일을 복원하는데 있다. 하지만 저조한 모발생착률과 부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로 누가 봐도 수술 받은 것이 티가 난다면 환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만스럽다. 그렇다면 이 같은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있다. 모발생착률과 결과의 자연스러움은 수술한 의료진의 실력과 연관이 깊다. 먼저 모발이식 1년 후 이식한 부위의 모발이 군데군데 빠져 있다면 생착률 저하를 의심해 봐야 하는데, 이는 의료진이 임상경험 부족으로 손상된 모발을 이식했을 가능성이 높다.

비절개로 뒷머리 모발 획득 시 채취기로 모낭을 끊어지게 했다거나, 절개로 얻은 모발을 모낭단위로 분리 시 부주의로 모낭을 손상시킨 뒤 그대로 머리에 옮겨 심을 경우 이식한 모낭이 제대로 뿌리 내리지 못하게 된다. 또한 채취한 모낭이 건강하다 하더라도 이식 과정에서 모낭을 다치게 하거나 적절한 부위에 심어주지 못한다면 생착률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모발이식 후 헤어 디자인이 어색한 경우도 의료진의 노하우와 상관 있다. 남성의 경우 의료진이 앞으로의 탈모를 예상하지 못하고, 빠진 부위만 채우면 결과가 부자연스러워 질 수 있다. 이식 부위 뒤로 탈모가 계속 진행되어 밀도가 이식부위와 편차가 크거나 심하면 이식 부위만 섬처럼 남게 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은 얼굴의 형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동그란 헤어라인을 만들 경우 수술 받은 티가 난다. 여성들의 헤어라인은 잔머리가 살짝 있으면서, 선이 살짝 삐뚤빼뚤한데 이 같은 형태를 재현할 수 있는 것도 역시 의료진의 노하우에 달렸다. 또한 모발의 방향에 맞춰 이식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마다 모발이 휘는 방향이 일정한데, 이식 시 주변 모발 방향과 반대로 심으면 모발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밖에 없다.


JP(제이피)성형외과 최종필 원장은 "모발이식 시에는 무엇보다 의료진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의료진의 판단과 손끝에서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병원의 유명세보다는 나를 수술할 의사가 어떤 의사인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인지, 모발이식 분야에서 얼마나 경험이 있는지, 수술 받은 환자들의 평가는 어떠한지 고루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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