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지수가 100미만이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소비경기가 악화됐다는 의미인데, 2012년은 1~4분기 모두 100 미만을 기록했다.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 이후 두번째다. 2012년 연평균 이마트 지수는 97.1이었으며 지난해 2분기엔 92.0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주생활 지수(100.5)를 제외한 모든 지수가 100 미만이었다. 의생활 지수 94.0, 식생활 지수 97.3, 문화생활 지수가 95.0 등으로 대부분 항목이 저조했다. 특히 불황이 지속되면서 우유(93.1), 라면(98.3), 소금(83.3) 등 ‘생필품’ 소비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시행으로 이마트 지수 대상 점포의 영업일수는 전년대비 2% 감소했고 손님수도 1% 줄었다. 김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부장은 “경기침체로 생필품 소비 감소 등 소비 위축이 심화됐다“ 며 ”반값 상품, 대체 상품 등 불황형 상품군을 제외하면 대부분 상품군이 2012년 연간 지수 100미만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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