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실리콘PC 국내 첫 진출
섬유업체들이 불황 타개를 위해 고기능성 신제품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웅진케미칼은 29일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연산 3000t 규모로 늘린 경북 구미 공장에서 자체 브랜드인 ‘아라윈’ 마크를 달아 생산한 제품이다. 이 섬유는 폴리에스터나 나일론처럼 열에 약한 일반 섬유소재와 달리 섭씨 4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방화복, 고온집진용 백필터, 각종 전기절연재 및 내열성 부품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쓰인다. 지난해 하반기 생산 규모를 연 3000t으로 확장한 휴비스와 아라미드 분야에서 각축전이 예상된다.
삼양사는 이날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실리콘 폴리카보네이트(PC) 상업생산에 나섰다. 전북 전주공장에 연간 2만t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췄다. 실리콘PC는 저온에서의 충격강도, 내화학성, 난연성 등을 향상시킨 고기능성 합성수지다. 스마트폰 케이스나 자동차 부품, 헬멧 등에 사용된다.
국내 실리콘PC 시장은 지난해 기준 5000t 규모다. 지금까지 국내 수요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삼양사는 3년간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실리콘PC의 특허 등록과 상업 생산에 성공했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대만 등에도 특허를 냈다. 삼양사 관계자는 “연간 300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와 세계시장에서 최대 연 3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영/윤정현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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