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업계는 반발
방송통신위원회가 KT스카이라이프가 재추진하고 있는 ‘접시 없는 위성방송’ 서비스 가운데 구내 통신망을 통해 위성방송 신호를 수신, 제공하는 ‘MDU(Multi-Dwelling Unit)’ 방식 허용에 무게를 두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8일 방통위에 두 가지 우회 기술을 이용해 접시 없는 위성방송을 재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두 가지 방식은 MDU와 ‘오버레이(overlay)’다. MDU 방식은 공동주택, 호텔, 콘도, 대학교 등 집단 건물에서 쓰고 오버레이는 전화국에서 가입자의 주택까지 위성방송 신호를 광케이블을 통해 전송하는 방식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방통위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1~2개월 이내에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오버레이 방식은 KT가 추진했던 DCS(Dish Convergence Solution) 방식과 비슷해 위법 소지가 크지만 MDU 방식은 상대적으로 법에 위배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허용)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해당 기술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충분히 보고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KT스카이라이프는 MDU 방식의 경우 전화국이 아닌 공동 시설이 위성방송 신호를 받아 구내통신망을 통해 전송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화국에서 신호를 수신해 전송하는 것에 대한 법적 논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블TV업계는 KT스카이라이프의 우회 기술 도입 추진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오버레이는 IPTV의 역무를 침해했던 DCS를 케이블TV의 역무를 침해하는 식으로 변경한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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