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올해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 지원 및 인력양성 등에 전년 대비 5.2% 증가한 791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9일 발표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 등 주요 제조업의 품질 경쟁력을 좌우하는 공정기술 산업이다. 정부는 올해 뿌리산업의 R&D 지원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부문 지원액을 전년 대비 34.6% 늘린 607억원으로 책정했다. 부산, 울산, 진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뿌리 업체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R&D 전용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보통신, 자동차, 중공업, 조선, 전기·전자 등 5개 업종의 협력 포럼을 만들어 업체 간 기술이전 및 공유, 대·중소기업 간 R&D 협력을 위한 소통 창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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