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효대(울산 동구) 국회의원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3년 도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에서 동구의 ‘울산의 소리 콘텐츠사업’이 2차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최종심의 결과는 다음달 중순께 발표될 예정이다.
울산의 소리 콘텐츠사업은 53억원을 들여 동구 슬도(瑟島) 입구에 2014년 2월까지 소리체험관을 건립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파도·조수간만의 차와 바람 등으로 소리를 내는 웨이브 오르간 설치, 슬도 주변 경관개선, 소리 콘텐츠 개발 등도 포함된다.
소리체험관에서는 동축사 새벽 종소리, 울기등대 무산(霧散) 소리(안개가 끼었을 때 등탑에서 보내는 소리), 슬도 파도소리, 조선소 망치소리, 뱃고동소리, 대왕암 몽돌소리, 옥류천 물소리, 마골산 바람소리, 주전해안 몽돌소리 등 ‘동구의 소리
’로 선정된 9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안 의원은 "동구가 ‘보는 풍경’에서 ‘듣는 풍경(소리)’으로 접근해 관광자원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참신성을 인정받았다"며 " 문화체육관광부를 설득해 반드시 최종 선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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