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2 회계년도 3분기(2012년 10~12월)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5% 줄어든 221억원을 기록,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인보험 신계약이 전년 대비 56.1% 증가해 추가상각이 발생, 일시적으로 사업비율이 상승했고 폭설과 한파로 12월 중 사상 최고의 자동차 손해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이익이 악화됐지만 향후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비록 2012회계년도 연간 이익이 목표치인 1950억원에는 크게 못 미치겠지만 2013회계년도 이익의 순증 동력(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이익 회복 여부가 자본적정성(RBC)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는 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지난 2012회계년도 3분기 RBC비율은 전분기 대기 14%포인트 하락한 173.1%로 2011회계년도 분할(당시 RBC 172.6%)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며 "추가상각으로 기업가치(펀더멘털) 훼손은 없지만 단기적으로 측정된 위험 대비 당기순이익 증분이 충분치 않아 지급여력금액(RBC의 분자)이 전분기 대비 오히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2012 회계년도 4분기(2013년 1~3월)의 이익 정상화가 관건"이라며 "배당성향과 주당배당금은 전년비 감소의 여지가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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