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중견배우 차화연이 엉뚱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에서 백학그룹 백창학 회장(이덕화 분)의 동생이며 도경(김성령 분)과 도훈(정윤호 분)의 고모로 출연중인 백지미(차화연 분)는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의 '4차원 캐릭터'로 불린다.
차화연은 주연배우도 아니고 출연 분량도 적지만 누리꾼 사이에선 '국민 고모'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정 배우에 대한 호불호가 엇갈리는 드라마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차화연에 대해선 찬양 일색이다. 이처럼 누리꾼이 차화연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그녀가 입을 열 때마다 극중 비밀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정통 멜로에 추리구조를 가미해 많은 복선과 반전이 깔려 있는 '야왕'에서 '비밀의 문'으로 통하는 그녀의 입이 스포일러의 단서를 제공해주고 있다.
차화연이 사랑받은 또 다른 이유는 배우 이미지와 극중 캐릭터가 엇갈리는 묘한 언밸런스 때문이다. 아름답고 우아한 용모의 차화연과 달리 '백치미'가 느껴지는 백지미는 오빠 집에 얹혀살면서 구박받는 주제에 술주정과 낭비벽이 심해 용돈마저 봉쇄 당하고 산다.
하지만 예지력이 뛰어나 점쟁이로 불린다. 다해(수애)의 앞날을 정확히 예언했고 '훈 애비'의 존재도 술김에 터뜨려 도경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차화연이 던져주는 '낚싯밥'이 '야왕'을 보는 또 다른 재미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철부지 소녀 같은 차화연의 존재감은 여느 드라마에 등장하는 '흔해 빠진 고모' 캐릭터가 아니라 '야왕'의 '히든카드'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실제로 다음주 방송될 제7회에서 백지미는 백화점에 갔다가 다해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앞으로 '야왕'에서 차화연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제공: 차화연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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