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를 비롯해 위스키, 와인 등도 설 선물로 인기가 많은 품목들이다. 주류업계는 가벼워진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감안해 실속 있는 설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전통주
국순당은 100% 순수 발효주인 차례주 ‘예담’을 판매 중이다. 주정을 섞어 빚는 일본식 청주와 달리 은은한 향과 산뜻한 맛으로 차례 음식들과 잘 어울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800㎖짜리(1만500원) 대용량 제품과 1000㎖(6500원), 700㎖(4800원) 제품 및 성묘용으로 안성맞춤인 300㎖(2000원) 제품 등 용도에 따라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순당의 명절시즌 인기 세트인 ‘자양강장세트’는 가격대가 3만~5만원으로 책정됐다. 동의보감 5대 처방전으로 빚은 ‘자양백세주’ 선물세트와 각종 국제회의 공식 건배주로 인정받은 ‘강장백세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주류가 판매 중인 69년 전통의 ‘백화수복’은 한국을 대표하는 차례주다. 국내 차례주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국산 쌀을 100% 원료로 하고 저온 발효 공법 등을 활용해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 가격은 5200~1만1000원이다.
‘설화’는 좋은 쌀을 52% 도정한 쌀의 속살을 특수효모로 장기간 초저온에서 발효한 청주다. 700㎖짜리 2병이 들어 있는 ‘설화 1호’가 4만6000원, 375㎖짜리 3병으로 구성된 ‘설화 2호’는 3만6000원이다. 롯데주류는 설중매에 순금가루를 첨가한 ‘설중매 골드세트’도 1만8500원에 판매 중이다.
○위스키
하이트진로그룹은 위스키와 와인 등으로 구성된 총 24종의 주류 선물세트를 판매 중이다. 이번에 준비한 선물세트는 지난해 세계 4대 주류 품평회에서 최고의 성적으로 전 제품이 수상하며 국제적으로도 맛과 향을 인정받고 있는 위스키 ‘킹덤’을 비롯해 ‘커티삭’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만원대에서 3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하이트진로그룹의 위스키 선물세트는 킹덤 12, 17, 21년산 등 연산별로 구성된 5종과 커티삭 오리지널 1종을 더해 총 6종으로 마련됐다. 올해부터는 선물세트에 구색 맞추기용 액세서리 대신 실용적인 위스키 미니어처 제품을 함께 포함시켜 실속을 더했다.
에드링턴코리아는 싱글 몰트 위스키 ‘맥캘란’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세계적 위스키 전문지 ‘위스키 매거진’ 등이 꼽은 최고의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18년’을 비롯해 15년, 12년 등 총 3종이다. 맥캘란의 연산별 제품에 고급스러운 가죽 키홀더를 더해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맥캘란의 연산별 색상이 적용된 케이스에는 맥캘란이 추구하는 장인정신의 상징 ‘이스터 엘키스 하우스’(Easter Elchies House) 로고를 새겨 고풍스러움을 더했다.
○와인
신동와인은 39종의 설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이 가운데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시상식 만찬에 공식 와인으로 채택됐던 ‘로버트 몬다비 카베르네 소비뇽’(7만원대)이 포함돼 있다.
와인 명가인 로칠드 가문이 만든 ‘샤토 끌락’은 1500㎖ 매그넘 사이즈를 내놨다. 보르도 지방 최고의 해로 꼽히는 2009 빈티지를 선보였는데, 가격은 20만원대다. ‘요리오 화이트’는 이탈리아 토착 포도 품종 베르디키오와 ‘화이트 와인’의 여왕으로 불리는 샤르도네 품종, 상큼한 사과향이 매력적인 소비뇽 블랑 등 세 가지 다른 품종을 블렌딩해 부드럽고 신선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각각 9만원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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