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에 출연중인 엠블랙 이준이 제작진 측에 하차를 요청했다.
1월29일 소속사와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이준은 최근 공식홈페이지 심경고백과 관련, 죄송한 마음에 ‘우결’측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연서 측 역시 ‘우결’하차 문제를 두고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준과 오연서는 ‘우결’에서 가상커플로 알콩달콩 호흡을 맞추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올 초 오연서가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대배우 이장우와 열애설에 휩싸이면서 하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오연서의 열애설 부인과 ‘우결’측의 촬영강행으로 사태가 진정되는가 싶더니 결국 곪은 상처가 터지고 말았다.
1월23일 이준이 공식 팬카페에 “내가 로봇인가? 누굴 위해 계속? 참을 만큼 참았고 나에게도 의견이라는 게 있는데. 그 누가 진심으로 사과한 적은 있나? 눈에 보이게 속이는 것도 죄송스럽고 난 사람이니까 눈에 보이는 거짓연기 못함”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우결’진정성 논란이 가중된 것.
당시 이준의 소속사는 무대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현실적으로 바쁜 스케줄에 불만을 품었다고 해명했지만 다수 네티즌들은 여전히 이준의 심경글을 오연서와의 관계, 즉 ‘우결’과 연관지어 생각하고 있다. 현재 MBC 측은 두 사람의 하차설과 관련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준과 오연서는 지난해 9월부터 약 5개월간 가상부부의 인연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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