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가 베이커리 브랜드 '마인츠돔'을 인수했다.
31일 베이커리 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지난해 12월 마인츠돔 매장과 생산설비를 인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이달 중순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금액은 3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베네는 지난해 크라운베이커리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등 베이커리 사업에 눈독을 들여왔다. 커피전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빵'을 선택한 것.
관련 업계에선 5년 만에 매장을 890여개로 늘린 '커피 공룡' 카페베네가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해 기존 대형 베이커리 브랜드보다 더 위협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베이커리 업계 관계자는 "베이커리 업계에서도 공격적인 가맹사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카페베네가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에 기존 대형 베이커리 브랜드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제과협회 측도 동반위 발표 이후 카페베네의 베이커리 사업 진출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카페베네가 베이커리 업계에 진출해 공정치 못한 경쟁을 한다면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베네도 베이커리 사업 확장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에서 베이커리나 케익류를 파는 것은 스타벅스 등이 해오던 것이기 때문에 무리한 사업확장이라고 볼 수는 없다" 면서 "베이커리 사업 진출과 관련해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마인츠돔은 대한민국 제과명장 9호인 홍종흔 대표가 2001년 론칭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다. 현재 직영·가맹점 13개가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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