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이 넉 달째 회복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도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경기 호전의 신호로 보긴 아직 이르다는 진단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실물 경기와 관련이 깊은 광공업 생산이 1.0% 늘어났다. 11월(2.6%)보다 폭은 작았지만 9월 이후 연속 증가세다. 광공업 생산이 4개월 연속 늘어난 것은 201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TV 송출 방식이 올해 1월부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면서 LCD(액정표시장치) TV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었다”며 “시스템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도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TV 등 영상음향통신기기 생산은 전월 대비 20.4% 늘어났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8.4%로 전월보다 0.9%포인트 높아졌다. 설비투자는 9.9% 늘어나 10월(-2.8%) 11월(-0.7%)의 부진을 일단 벗어났다. 기계류(6.1%)와 운송장비(27.9%) 투자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이 부진했지만 운수업과 부동산·임대업 등이 늘어난 데 힘입어서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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