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개교

입력 2013-01-30 17:09   수정 2013-01-31 03:00

3년제 工高…글로벌 사회공헌 일환



현대자동차는 지난 29일 아프리카 가나에서 자동차 정비사를 육성하는 교육 시설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개교식을 가졌다.

작년 1월 착공한 이 시설은 현대차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개발도상국 아동 후원단체인 플랜코리아와 함께 추진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다. 새로 문을 여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자동차 정비 교육을 주로 하는 3년제 공업고등학교다. 교실·실습실·컴퓨터실 등 3층짜리 건물에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도 갖췄다. 올해 100명의 신입생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총 30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2015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현대차는 학교 설립 비용과 함께 정비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 실습 교재를 지원했다. 전문 교육인력도 파견했다. 또 현지 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숙사 건립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이 학교 졸업생들에게 현지 대리점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를 가나는 물론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최고의 정비기술학교로 키울 것”이라며 “향후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 저개발 국가에 드림센터를 지속적으로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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