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얼굴)은 30일 김용준 전 총리 후보자 낙마 사태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었다. 대신 후임 총리 후보자 인선 작업에 곧바로 착수했다. ‘불통 인사’로 인한 폐해를 의식한 듯 이번에는 청와대의 협조를 얻어 후임 총리는 물론 차기 내각 후보를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사전 검증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갖고 있는 주요 인사에 대한 인사파일을 넘겨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총리와 장관 후보군에 대한 검증 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필요하면 청와대의 도움을 얻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선인 측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시간이 촉박한 만큼 후임 총리 후보는 사회적으로 명망있는 인사들 중 과거에 청문회를 통과해 한 차례 이상 검증받은 인사 가운데에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과거 청문회를 거친 안대희 전 대법관과 김능환 중앙선관위원장,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 등이 후보로 다시 거론된다. 당선인 측은 후임 총리 후보자 인선을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마치고, 2월 초에는 차기 내각 인선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후보자는 총리 후보는 사퇴하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직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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