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미문’ 베트남 화상 어린이, 웃음 되찾은 감동 스토리

입력 2013-01-30 17:41   수정 2013-01-30 20:10


[라이프팀] 2011년 4월27일 베트남을 떠들석하게 만든 희대의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의 주인공은 당시 세 살 밖에 되지 않았던 부콕린. 친아버지에게 의한 테러로 전신 화상을 입은 이 어린 아이는 ‘가정폭력의 생존자’로 불리며 기적같이 살아나 화제가 됐다.

부부싸움 끝에 술을 먹고 홧김에 아들에게 이런 엄청난 짓을 저지른 아버지 쾅씨는 경찰의 수색에 의해 체포됐지만 부콕린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치명적인 전신화상을 입고 매우 위험한 상태에 놓였다.

국내 매체에서도 이번 일을 방송으로 제작해 부콕린에 대한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으며 2012년 11월21일, 2013년 1월24일 두 차례 MBC ‘자원봉사 희망 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사랑아리랑 베트남 화상 어린이’편으로 방영되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방송을 통해 자세히 살펴본 부콕린의 상태는 경악 그 자체. 사건 당시 머리에서부터 얼굴, 어깨, 팔, 등 다리로 휘발류가 흘렀고 여기에 불이 붙으면서 전체적으로 심각한 심부 화염화상이 발생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두피, 눈꺼풀, 경부, 수부, 다리부위에 여러 차례 피부이식과 구축된 피부 이완, 손가락 절단, 손가락 마디 수술 등을 받았으며 보호자의 진술로는 약 2, 30차례 수술이 진행됐다고 했다. 세 살 밖에 안된 어린 나이로 수십차례의 수술을 견디기란 말 그대로 ‘생지옥’이나 다름 없었을 것.


부콕린의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듣고 ‘뉴 페이스 뉴 드림 (New Face New Dream)’으로 사회공헌 나눔운동을 진행 중이던 제이케이 성형외과에서 두 팔을 걷어올리고 나섰다. 수술을 통한 의료적인 도움 뿐만 아니라 앞으로 아이가 살아가는데 있어 다양한 각도로 도움을 주고자 토탈힐링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특히 제이케이 성형외과 의료진들은 수술 및 치료 외 재활, 필요한 분야의 도네이션(가발, 의귀) 및 가난한 환경에서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한 부콕린을 위해 영어, 음악, 미술의 1 : 1 교육 등 다방면에서의 노력을 기울이며 선진의료기술을 활용한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부콕린은 2012년 9월28일 줄기세포 채취를 위해 입국했으며 10월부터 약 3개월간 제이케이 성형외과 의료진들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화상제건 수술을 포함, 흉터 레이져 치료, 무릅관절 흉터구축 개선 치료, 의수 및 인공 귀보형물 제작, 교육 및 사회 적응으로 조금이나마 웃음을 되찾고 있다.

주권 대표 원장은 “탄휘린, 부콕린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형편이 어려워 의료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뉴 페이스 뉴 드림(New Face New Dream)’ 프로젝트는 계속될 것이다. 의료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아이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치유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이케이 성형외과의 ‘뉴 페이스 뉴 드림(New Face New Dream)’은 단순히 해외 관광객과 후원, 무료 수술 지원을 떠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재활치료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출처: MBC ‘자원봉사 희망 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사랑아리랑 베트남 화상 어린이’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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