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1600억원) 차환과 공모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던 베트남 법인 자본금 투자 등의 사용처가 검토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특수강은 다음달 25일 2년물 회사채 33-1회(1000억원)와 3년물인 33-2회(10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NICE신용평가는 포스코특수강이 발행 예정인 33-1, 2회차 회사채에 대해 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은 'AA-'로 제시했다. 등급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포스코특수강의 회사채 발행은 1년 9개월 만이다.
신용등급 'AA-'는 우수한 경기대응력과 스테인리스 선재 및 봉강 부문의 우수한 시장지위 등과 함께 글로벌 철강경기 둔화, 베트남 형강∙철근공장 건설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투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NICE신평은 포스코특수강의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7년 말 당시 각각 116.1%, 26.9% 수준이던 포스코특수강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지난해 말 52.8%, 14.8% 수준으로 낮아졌다.
곽노경 NICE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포스코특수강이 공모 자금으로 진행 중인 베트남법인 지분투자, 설비투자 등의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었지만 IPO철회로 투자대금의 일정부분을 외부차입을 통해 충당할 것"이라며 "2단계 설비합리화 및 베트남 형강∙철근공장 투자에도 불구하고 금융비용 충당능력은 상당히 우수한 수준이 유지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포스코특수강은 지난해 11월 말 포스코그룹의 재무구조 개선과 베트남 신공장 자금 마련 등을 위해 상장을 추진했으나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 가격을 크게 밑돌면서 결국 상장 결정을 철회한 바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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