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제공하는 공짜 긴급출동 주유서비스는 메리츠화재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긴급출동 시 무료 주유는 3ℓ 정도를 자동차보험 가입 기간에 1~5번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업체마다 서비스 내용이 달라 자동차보험 이용자들은 보험 가입 때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
공짜 주유만 놓고 보면 보험사 중 매리츠화재가 가장 우수했다. 메리츠화재는 긴급 출동 요청시 3ℓ 한도로 연간 5회까지 무료로 기름을 넣어준다. 하루에 5회 모두 쓸 수 있다. 타사가 연간 5회라도 하루 1회만 허용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하루 1회에 한해 휘발유는 3ℓ, 경유는 5ℓ를 공짜로 주유해준다. 다른 손보사들은 최대 3ℓ까지 채워주지만 에르고다음은 공짜 경유 주유량이 좀더 많다.
삼성화재는 연간 5회에 한해 긴급 견인, 타이어 교체, 공짜 주유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른 긴급출동 서비스를 모두 포기하면 1일 1회에 한해 최대 3ℓ씩 5번까지 공짜 주유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더케이손해보험은 연료가 떨어져 운행이 정지된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을 LPG 충전소까지 견인해주는 긴급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 LIG손해보험 등은 보험 기간에 2회, 1일 1회에 한해 긴급출동 공짜 주유를 해준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연간 5회 가능하다. 긴급 출동 요청 후 30분 초과 시 만원짜리 주유상품권도 주고 있다.
공짜 주유 서비스에 가장 인색한 보험사는 동부화재로 나타났다. 동부화재는 연간 1회에 한해 3ℓ만 주유해준다. 2회째부터는 고객이 돈을 내야 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공짜 주유를 과도하게 하면 손해보험사 블랙리스트에 올라 보험료가 올라가고 가입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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