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를 바꾸기로 하고 지난 29일 계열사별로 성과급 설명회를 열었다. PS는 사업부별로 연초 이익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사업부에 속한 모두에게 연봉의 최대 50%까지 주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사업부 성과에 개인별 고과를 곱해 개인별로 다른 PS를 지급한다. 즉 사업부 성과가 30%일 경우 개인 인사고과가 A등급이면 1.4를 곱해 42%를 받고, C등급은 1을 곱해 30%, E등급은 0.8을 곱해 24%를 받는 식이다. 변경안은 내년 부장급 이상부터 적용되며, 점차 차장급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그동안 개인별 능력과 관계없이 사업부 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받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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