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에서 경기 회복과 관련된 긍정적인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미국은 예상을 웃도는 1월 고용 증가수치를 내놨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1월 경기기대지수도 예상치보다 높았다.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은 올 1월 미국 민간 고용이 19만2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7만3000명)를 뛰어넘은 수치다.
17만7000명이 늘어난 서비스업의 고용 증가가 고용시장 회복을 이끌었다. 주택경기 호조로 건설업에서도 1만5000명이 새로운 직장을 얻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 발표될 예정인 미 노동부의 고용지표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1월 경기기대지수가 89.2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지수보다 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당초 전망치(88.2)보다 높았다.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건축업이 전월보다 4.6포인트 올랐고, 서비스 부문도 1.0포인트 상승했다.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까지 포함한 EU 회원국 27개국의 경기기대지수도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해 90.6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마킷의 클리스 윌리엄슨 연구원은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서비스 부문의 호전은 환영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작년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0.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지출과 기업의 설비투자는 늘었지만 국방비가 큰 폭으로 삭감돼 수치상으로는 경제가 뒷걸음질하는 듯한 모습을 나타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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