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55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50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 PI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내용 면에서 견조한 성과라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모바일D램, 서버D램, 임베디드NAND 등 고부가제품 비중이 확대됐고, 공정전환을 통한 원가절감도 지속됐다며 4분기 모바일D램과 서버D램의 매출비중은 각각 40%, 20%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연말 D램 29nm 비중은 20% 기록했고, NAND 20nm 전환과 비PC D램 38nm 전환도 완료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을 통해 SK하이닉스의 제품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 낙관. 향후 고객기반 확대와 수익성 개선 순조로울 전망이라며 따라서 1분기 주 고객사의 주문축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D램과 임베디드NAND 출하감소는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D램 29nm 비중확대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다만 주 고객사 물량 감소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가능성을 고려해 영업이익 105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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