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경쟁력 양호-현대

입력 2013-01-31 07:59  

현대증권은 31일 LG전자에 대해 기업 가치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LG전자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5000억원, 1072억원으로 낮아진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TV(HE)부문에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부진했지만 신규 라인업을 바탕으로 휴대폰(MC) 부문이 선전해 실적이 우려보다는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5800억원, 25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에는 가전(HA)과 에어콘(AE) 부문이 계절적 성수기이고, 스마트폰 출하량도 견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TV 부문은 시장 경쟁 강도 심화로 수익성이 단기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 연구원은 "스마트폰 브랜드 파워 강화, TV 시장내 선도 지위 유지 여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올해 LG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및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14% 늘어난 4030만대와 3034만대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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