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목표주가는 4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기존보다 7.7% 하향 조정된 1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한종효 연구원은 "미착공 PF 사업 등의 주택에 대한 잠재 부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정상화 과정을 진행함에 따라 점진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선 국내 주택, 건축과 해외 매출 증가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2012년에 대규모의 비용 인식에 대한 기저효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건설의 201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23.5%와 87.6% 늘어난 4510억원과 28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또 "회사의 주택 관련 리스크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며 "2012년말 기준 대우건설의 PF 채무보증은 2조2086억원으로 2011년말에 비해 7844억(미착공 2990억원, 착공 4854억원)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택 리스크 감소에 따라 대우건설의 이익 안정성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게 한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KDB와 시너지위원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데 해외 IPP를 포함한 개발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어 대우건설의 EPC 수행 능력과 KDB의 파이낸싱 역량이 결합된 사업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건설의 지난 4분기 영업실적은 그러나 주택 관련 비용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의 K-IFRS 개별기준 201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수준인 2조151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6% 감소한 677억원,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 싸이 '13억 저택' 미국에 숨겨뒀다 들통나
▶ 女아나운서 '신혼 아파트' 월세가 무려…
▶ '쿨' 김성수 "잘나갈 때 번 돈 모두" 눈물 고백
▶ 소유진 남편, 연대 나왔는데 17억 빚 떠안고…
▶ 박신양이 자랑한 '7천만원대' 신혼집 보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