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적으로는 오는 25일 새정부 출범이 있고, 대외적으로 중국의 춘절과 3월 중 양회 등이 순차적으로 증시에 모멘텀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31일 "새정부 출범 첫해 코스피주가는 전년 대비 평균 44.8% 상승했다"며 "이번 18대 정부 출범의 핵심 키워드는 '경제활력', '상생', '복지' 세 가지로 각 정책의 수혜주로 건설, 중소 SI, 헬스케어와 금융(보험·증권)이 관심"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내수경기 부양책을 통한 '경제활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가 측면에서도 정부 출범 첫해에 새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출 기대를 반영, 강세장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건설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직접적으로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를 조금 넘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고용 및 소비 등 산업 전반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상생과 육성 정책으로 경쟁력이 확보돼 있는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계기가 생길 것이라는 예상이다.
선거 유세 때부터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던 '복지' 부분은 고령화 사회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곽 연구원은 "특히 복지 정책에 소요되는 재원마련을 위한 측면에서 보면 증권과 보험주도 정책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다"며 "비과세 상품 또는 분리과세 상품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보험 업종이, 증시 거래 활성화에 따라 증권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유럽 쪽 경기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중국 새정부의 경기부약책도 증시 모멘텀으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춘절 연휴의 소비 효과도 모멘텀 공백을 메워줄 이벤트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춘절은 국경절(10월) 다음으로 중국인의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라며 "새 정부의 소비 극대화 효과를 위해서는 춘절을 앞둔 시점에서 소비 관련 정책(자동차)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부동산과 2차 도시화 정책과 관련된 내용은 3월 전국인민대회 이후에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 싸이 '13억 저택' 미국에 숨겨뒀다 들통나
▶ 女아나운서 '신혼 아파트' 월세가 무려…
▶ '쿨' 김성수 "잘나갈 때 번 돈 모두" 눈물 고백
▶ 소유진 남편, 연대 나왔는데 17억 빚 떠안고…
▶ 박신양이 자랑한 '7천만원대' 신혼집 보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