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잡을 찾거나 새롭게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의 수는 갈수록 증가하여 그 경쟁이 치열하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명퇴∙은퇴와 더불어 새로운 수입원을 찾는 이들이 쏟아져 나온 것이 그 요인이다.
하지만 풀리지 않는 내수경제와 갈수록 오르는 임대료, 인건비는 내 장사로 성공하기 힘들게 한다. 이런 상황이 맞물리며 720만 자영업자 중 월 100만원의 수입도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이들이 무려 400만명에 육박한다는 보고도 있다.
새 사업을 시작한 경우,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지만 어렵게 내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들에게 고액의 홍보비는 남의 얘기다. 경쟁도 심화되는데 어디 광고할 곳도 마땅치 않으니 대기업이나 프랜차이즈와의 싸움에서 밀리는 것은 당연지사.
홍보 전문가는 “이런 난세를 타파할 요량으로 재작년과 작년에는 많은 자영업자들이 소셜커머스에 기댔다. 우리의 서비스가 이렇게 좋으니 한번 싸게 경험해 보고 나중에 또 와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며 2013년에는 새로운 홍보 툴이 절실한 때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광고비를 현금이 아닌 상품으로 받는 업체가 등장해 화제다. ㈜유아이드림은 광고비를 현금이 아닌 상품으로 받아 홍보를 진행해주는 현물기증광고 기법을 제시했다. 지난 2일 이 기법을 기반으로 하는 ‘맛보기몰’을 열었고, 현재 많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맛보기몰은 엿장수가 아이들에게 맛보기로 엿을 조금씩 떼어주면 그 맛에 반한 아이들이 이것저것 고물을 가져오는 것과 같은 이치로, 맛보기 상품만으로 홍보를 진행해주는 온라인 홍보 공간이다. 맛보기 몰이 더 특이한 점은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물품은 물론, 메뉴 서비스와 재능까지 광고비로 받아 광고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타깃 종량제’를 적용해 광고주가 지역, 연령, 성별 타깃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광고주가 설정한 해당 타깃 계층이 광고를 볼 때에만 광고비가 차감되고, 타깃이 아닌 불특정 다수가 광고를 보면 차감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10만원 상당의 상품을 기증했을 시, 1,000명에게 확실한 광고 노출을 진행해 주는 셈이다.
업체 측은 맛보기몰의 이러한 현물기증광고 기법을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과 접목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포부다.
허환 대표는 “영세한 골목상점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하게 되면, 소비자들이 맛보기 상품을 이용할 시 보다 능동적이고 직접적인 광고 시청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 광고시스템의 완벽한 구현을 위해 수년간 많은 연구비와 3번의 시뮬레이션을 시행한만큼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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