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파호동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금성정공(대표 김진정)에서는 떠나갈듯 쩌렁쩌렁한 혁신 구호가 울려퍼졌다.
전자부품 사출금형 전문기업에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회사가 새해를 맞아 희망찬 경영혁신을 선언한 것.
1975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종업원수 200여명, 매출액 300억 규모의 전자부품 사출금형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하는 중소기업이다.
구미단지 기업주치의센터(센터장 김사홍)는 지난 해 11월 육성기업으로 선정된 금성정공에서 전자부품 사출기업에서 자동차 부품 분야의 일등기업으로 성장하고자 ‘고속성장을 선도하는 넘버원 부품기업’을 선포하는 경영혁신 킥오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킥오프 행사에는 김진정 대표와 전치용 부사장, 김도형 전무 등 금성정공 측의 임직원과 구미기업주치의센터의 김사홍 센터장과 이성희 육성기업 팀장, 전재갑 금융주치의 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적 경영혁신 킥오프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비전, 목표, 성장로드맵 발표, 2013년 사업계획과 원가 및 품질에 대한 혁신프로젝트 계획서 발표 및 조인식 순서로 경영혁신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힘찬 결의를 다졌다.
이 회사는 2015년에 공정불량 3%, 경상이익, 30억, 매출 600억을 등 ‘VPO633 달성’ 비전 아래 ‘고객성장을 선도하는 NO.1 부품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미션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고객의 신뢰도 확보 △부품사업 다각화를 통한 매출 성장 가속화 △원가기준 수립 및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 △초기 개발 품질 확보 △고객만족 실현을 통한 품질 한계 극복 등의 추진 전략을 세우고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
김정진 대표는 “전직원이 한마음이 돼 기업주치의센터의 컨설팅 지원과 외부 전문가의 지도를 적극적으로 따라서 완벽한 경영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미기업주치의센터는 지난해 금성정공에 대해 두 차례의 워크숍과 종합진단 등을 통해 원가 및 품질 문제해결 등 45가지의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 3년간의 성장 로드맵과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기업 애로 해소 및 문제해결로 기업성장에 도움을 주게 된다.
김사홍 센터장은 “3년이란 시간은 지나고 나면 짧게 느껴질 것”이라며 “역량이 있기 때문에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확신하며, 멋진 금성정공의 성공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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