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최첨단 '화성동탄 물류단지' 조성

입력 2013-01-31 15:01  


화성동탄 물류단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한라건설은 31일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32층에서 종합물류회사인 케이에코로지스, 재무적 투자자인 KDB산업은행, 티스톤, 산은자산운용 공동시공사인 대림산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협약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존 자본금 233억원을 포함해 총 2383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하게 됐다. 그동안 기획제안형 사업으로 추진한 ‘화성동탄물류단지’의 건축공사 시설자금 조달을 위한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한라건설은 지분투자와 함께 시공,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화성동탄물류단지 조성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지역에 총 사업비 9000억원이 투자된다. 부지면적 47만3913㎡, 총 연면적 87만2270㎡ 규모로 지어지는 동양최대, 녹색첨단 물류단지다. 국내에 소규모로 분산되어 있는 시설들을 집적화하는 신개념의 종합물류단지가 될 전망이다.

현재 부지조성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번 은행권 등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투자유치 성공으로 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물류시장 화주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공동시공사인 대림산업과 본격적인 공사준비에 돌입했으며 건축공사 기간을 거쳐 2014년 12월 첫입주가 예정됐다.

화성동탄 물류단지는 직접 연결되는 국지도 23호선 신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과 연결이 편리하다. 수도권과 지방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경부축 중심선상에 있어 입지면에서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연지반 직선 램프를 통해 물류시설 각층에 11t 트럭 및 40피트 컨테이너 물류차량까지 직접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상온/냉동/냉장/배송 기능 등 물류시설과 연계해 가공·제조시설, 보세창고(세관유치), 문서·수장고 등이 함께 조성되어 복합물류수행 및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상주할 수 있는 기숙사와 단지내 물류학교 신설, 지게차 임대 프로그램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근생시설 내에 직원식당, 우체국, 금융기관, 전문식당가, 사무실, 공원 등 입주사 편의시설까지 두루 갖춰 물류기업이 활용하는데 최적의 물류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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