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미국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안전해석코드(SPACE)’를 국산화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안전해석코드란 원전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전산프로그램으로, 원전을 설계할 때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이다. 한국은 1978년 원전을 도입한 후 해외 원전업체로부터 안전해석코드를 구입하는 데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원전계측제어시스템(2010년), 원자로냉각재펌프(2012년)와 함께 3건의 원전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한수원은 올해부터 원전 설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원자력 규제기관의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안전해석코드의 국산화로 한국은 원전 핵심기술을 완벽하게 확보했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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