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가온미디어와 공동으로 TV 화면을 편집할 수 있는 스마트TV 셋톱박스를 개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셋톱박스는 웹을 통해 TV 화면을 구동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TV 화면 어느 곳에나 실시간 TV 프로그램과 날씨 위젯, 트위터 등 원하는 메뉴를 마음대로 띄워놓고 사용할 수 있다. 초기화면에서 로그인이 가능해 가족별로 다른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HTML5)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운영체제(OS)와 관계없이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TV 제조업체별로 앱을 따로 개발할 필요가 없다.
ETRI는 “시중에 나온 스마트TV는 제조사마다 운영체제가 달라 다른 회사 제품의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기가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한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ETRI는 또 리모컨에 TV 화면이 똑같이 보이는 ‘미러형 스마트 리모컨’도 개발했다.
스마트폰처럼 생긴 리모컨 화면을 보면서 TV 화면을 터치로 조정할 수 있는 리모컨이다.
ETRI는 “앞으로 이 기술을 디스플레이 일체형 스마트TV에 적용하거나 기존 TV에 연결할 수 있는 외장 형태의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 의사에게 성폭행 당한 女 "기억이 잘…"
▶ 싸이 '13억 저택' 미국에 숨겨뒀다 들통나
▶ 女아나운서 '신혼 아파트' 월세가 무려…
▶ '쿨' 김성수 "잘나갈 때 번 돈 모두" 눈물 고백
▶ 소유진 남편, 연대 나왔는데 17억 빚 떠안고…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