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는 31일 국내 건설사 등과 함께 지난해 태스크포스(TF) 형태로 방콕에 90여명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가로 10여명이 파견되고, 정규 조직으로 갖춰져 동남아사업단에는 수자원공사의 박사 및 기술사급 전문인력을 비롯해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와 용역사 지원인력을 포함해 100여명이 근무하게 됐다.
수자원공사는 동남아사업단을 태국 물관리사업 수주 및 인근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교두보를 활용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수자원공사 유병훈 해외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동남아사업단 개소의 의미와 앞으로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한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은 태국 내 25개 하천의 홍수예방과 물관리를 위한 12조4000억원 규모 통합물관리사업 수주경쟁을 펼치고 있다. 태국 정부는 2월 7일 10개 사업 분야에 대한 3배수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1월 23일 10개 사업 분야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이후 가격·기술제안서 제출을 거쳐 오는 4월 10일께 최종 낙찰자가 선정된다. 박재영 수자원공사 동남아사업단장은 “이번 태국 물관리사업 추진은 수자원공사의 선진화된 물관리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태국의 홍수예방과 안정적 물관리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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