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개별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8 줄어든 3조 3108억원, 영업이익은 28.5% 감소한 1631억원, 순이익은 6.6% 줄어든 2166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1.4% 밑돌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4%, 15.2%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실적이 둔화된 이유는 고로 원료가격이 전분기대비 톤당 4만원 하락, 철스크랩 가격도 3만원 하락한 가운데 판재류 및 봉형강 평균판매단가(ASP)가 각각 5만원내외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제철의 올해 분기별 개별 예상 영업이익은 1분기 1360억원, 2분기 2760억원, 3분기 1770억원, 4분기 2730억원으로 전망된다.
변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C열연 보수(45일간)와 봉형강 비수기 영향으로 이익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로 3기 공정률 89.5%(9월 27일 화입 예정)로 외형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현실화된 단계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공급량 증가에 따른 우려도 동반하고 있는 만큼 업황 회복이 필요해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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