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IDA사무국에서 2015년 총회 개최지로 광주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5년 IDA총회는 10월 중 70여 개 국가에서 디자이너, 디자인 관련 단체 회원 등 4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지에서 10일간 열린다. 시는 이 기간동안 IDA총회, 소속 단체별 총회, 문화, 과학기술, 산업, 교육 등 다학제적 교류, 35세 이하 영 디자이너 국제워크숍, 문화행사, 학생워크숍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IDA는 2003년 9월 ICSID(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와 ICOGRADA(국제그래픽디자인협의회)가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2008년 9월 IFI(국제실내건축가협의회)가 합류한 국제 디자인 연합단체다. 총회는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1차 입찰(2012년 3월)과 2차 입찰(2012년 7월), 캐나다 몬트리올 프리젠테이션(2012년 9월)에 이어 현장실사 를 거쳐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유치 성공으로 시가 2013년을 디자인 산업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21세기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아시아 디자인중심도시 광주’로 도약하기 위해 디자인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작정이다. 4월 중에는 2013년 IDA총회 운영위원회를 광주에서 열어 ‘글로벌디자인도시 광주’ 선포식을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상반기에는 총회 지원을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11월 중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제2회 IDA총회에 차기 개최국 자격으로 참석해 광주를 알리는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운태 시장은 “광주에서 디자인연맹총회를 유치해 지역 디자인산업, 문화산업을 일으키는데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며 “특히 2015년에는 광주비엔날레 개최 20주년으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전도 열릴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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