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0원(0.77%) 오른 1097.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작은 점심시간에 당국의 외환거래에 대한 추가 규제가 곧 나올 것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급등했다.
급등 이후 이월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상승폭을 줄여 환율이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고, 전날 종가보다 대폭 상승한 1090원대 후반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최종구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외환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형 토빈세'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탓에 이날 외환시장은 당국의 규제 경계감이 한층 고조된 분위기였다.
외환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외환거래 규제안에 대한 경계심에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당국의 규제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도 그 시점은 불확실해 당분간 원·달러 환율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면서 1100원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1엔(1.11%) 오른 92.16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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